世の中にはこんなにも図々しく自分を棚に上げて、問題から目を逸らし、無視し、何食わぬ顔で平然と生活している人がいるものだと呆れる例の枚挙にいとまがない昨今、我が身を振り返り、そうはならぬよう身を整えてお天道様の下を歩こう、と心新たにするに相応しい春が垣間見えた週末ではありました。良い週末だった、とゆーこと。室内楽の一日と、映画鑑賞の一日。
ブラームスの弦楽六重奏を弾いて遊んだ。石神井インターナショナルオーケストラでご一緒しているAyakoさんと、Ayakoさんセレクトの精鋭メンバーの皆さんとの初合わせだった。1回目にしてはなかなかのところまで行けたのでは?4時間弱、弾きまくりましたね。ご時世がこんなだから密は避けがちだけど、次回はさらにブラームスならではの密な音のおしくらまんじゅう感を追求できたら良いなと思いました。♪(´ε` )
映画。『南山の部長たち』。劇場で映画を見るのは1年ぶりかな、『パラサイト』以来。(あ!違った!『れいわ一揆』見たわ。)で、今回は再び韓国映画でした。尊敬するNERD系ロックンローラーの高野ザンクさんにお誘いいただいたのでした。韓国モノ好きの私と知ってのお誘い、感謝でございます。教えていただかねば見過ごしてしまうところでした。イ・ビョンホンと大好きなイ・ソンミンが出演のこの映画、見逃したら後悔してましたわ。朴大統領暗殺の史実を基にしたフィクション、イ・ビョンホンが実行犯の主人公・KCIA部長いわばナンバーツー、そしてイ・ソンミンが朴大統領。いつものおしゃれな軽快さを全く封じた硬派なイ・ビョンホンが新鮮。「君のそばには私がついているんだ。好きなようにやれ。」大統領のこの言葉に、男達が翻弄されていく。男の(いや、男に限らないけど)嫉妬という感情は恐ろしい。それにしても、お酒を飲むシーンがたくさんあるのだが、ウイスキーをまるで麦茶みたいにガブガブ飲むのには見ているだけでこちらも酔っ払いそうだった。終演時間が20時近かったので、鑑賞前に軽くビール。いろんな、ね、お話ができたのもよかったです。ザンクさんありがとう。
今夜は地震、来ませんように。
주말에 친구와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일년 전에 혼자”기생충”을 본 게 마지막이다.그리고 이번에도 한국 영화를 보았다.
박 대통령 암살의 사실에 근거한 픽션으로 이 영화에서 암살 실행 범인 주인공을 맡은 배우는 이병헌, 박 대통령을 이성민이 연기한다.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니까 보기 전에부터 너무 기대했다.
정권의 부패와 대통령의 독재 속에 있으면서 자신 또한 그 소용돌이에 빠져들어가는 주인공의 갈등, 분노, 질투 등의 마음 속에 숨기고 있던 감정표현이 굉장히 훌륭했다.
“~부장 옆에는 내가 있자나.
임자, 하고 싶은대로 해…”
그 대통령의 말이 3명의 남산 부장의 운명을 농락했다.
전편에 감도는 분위기에 어딘가 낯이 익었지만, 감독은 “내부자들”, “마약 왕”등의 우민호 감독이다.
“내부자들”에서의 역할보다 이번 역할은 이병헌을 해서는 강경파에 충실하고 새 경지를 본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속에는 몇 번이나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모두 마치 보리차를 마시듯 위스키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감상 후에 친구와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똑같이 맛있는 술을 마시고 돌아가고 싶었는데, 긴급 사태 선언 아래에 그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